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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테크 시장

초고령사회, 금융업의 미래를 읽다: 2024-2025 시니어 금융 서비스 총정리

이서랍 님 2025. 10. 15. 10:00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니어 시장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고령층의 자산 규모와 소비 여력은 압도적인 수준에 달하며, 이는 금융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금융업 종사자 또는 스타트업 관계자 여러분을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주요 금융 기업들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 시니어 금융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니어 금융 환경을 이해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시니어 금융 시장, 2024-2025 핵심 트렌드 요약

  • 급속한 시장 성장과 자산 규모 확대: 국내 고령층의 순자산이 전체 가계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금융그룹별 토탈케어 솔루션 경쟁 심화: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주요 금융그룹들이 요양, 헬스케어 등 비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통합 솔루션 제공에 집중합니다.
  • 디지털 격차 해소 및 AI 활용 증대: 고령자 모드, 시니어 전용 상담 시스템 등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및 금융 범죄 예방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 증권/자산운용업계의 시니어 특화 상품 출시: 시니어 전용 펀드,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 등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핀테크/보험업계의 시니어 시장 공략: 핀테크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시니어 가입자를 늘리고, 보험사는 요양-보험-헬스케어를 통합한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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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과 시니어 금융 시장의 폭발적 성장

한국은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50년에는 이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시니어 계층이 과거와는 다른 막대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순자산은 무려 4,307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가계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자산 기반은 시니어 시장을 금융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자산을 지키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에 기꺼이 투자할 의향이 있습니다.

 

주요 금융그룹별 시니어 사업 현황 및 전략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은 시니어 시장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금융 상품 판매를 넘어, 고령층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케어 솔루션 제공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KB금융그룹: 'KB골든라이프' 중심의 토탈케어 솔루션 강화

KB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시니어 브랜드를 운영하며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5년 7월에는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여 시니어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했으며, 전국 12곳으로 KB골든라이프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의 요양전문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가 7곳의 요양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금융 상담부터 실제 요양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사가 비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신한금융그룹: 'SOL메이트' 브랜드를 통한 AI 기반 헬스케어 확장

신한금융은 2025년 7월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 'SOL메이트'를 출범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며, 최근에는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확장하여 병원 진료 예약, 전담 간호사 동행 등 시니어 맞춤형 토탈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6곳의 '고령친화점포' 운영 외에도, 2021년에는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 맞춤 시니어점포'를 개설하여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 더 넥스트' 통합 브랜드로 연금 및 요양 사업 공략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 통합 브랜드를 통해 시니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더넥스트 연금통장'의 혜택을 대폭 확대하여 최고 연 3.0%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금융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은퇴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생명은 2025년 6월 시니어 전문 자회사 '하나 더 넥스트 라이프케어'를 설립하여 요양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시니어 통합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원더라이프'로 헬스케어 및 요양 신사업 진출

우리금융은 2025년 7월 기존 '시니어플러스'를 확대 개편한 '원더라이프'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니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 우리금융은 헬스케어와 요양 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시니어 사업의 핵심 축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NH농협금융: 시니어 전용 브랜드 출범 준비 중

NH농협금융은 2025년 연내 신규 시니어 브랜드 출범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습니다.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농협의 강점인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친화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니어 전용 오프라인 지점(가상)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의 시니어 투자 서비스 강화

시니어 고객의 자산 관리와 증식은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시니어 전용 상담센터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9월 65세 이상 고령투자자를 위한 전용 상담센터를 신설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무 상담, 온라인 상담, 투자 상담 등 고객의 이해도와 투자 성향을 반영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고령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신증권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사용 매뉴얼 제작 및 스마트폰 주식거래 교육을 통해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악성 메시지나 피싱 공격 방지법 등 금융 범죄 예방 교육도 병행합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요양시설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고령층의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업계: 시니어 전용 펀드를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DB자산운용은 2024년 12월 시니어 전용 펀드 브랜드 '골든시니어'를 론칭하고 'DB골든시니어인컴TIF'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펀드는 은퇴자금의 안정적인 관리와 규칙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여 자산 고갈 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시니어 친화적 개선

고령층의 스마트폰 및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고령자 모드 도입 및 인터넷은행의 시니어 공략

2023년 6월 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이 모두 '고령자 모드' 출시를 완료했습니다. 이 모드는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하고 글자 크기를 키워 시니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넷은행 또한 시니어 고객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중장년·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간편 홈' 모드를 제공하고 시니어 고객 전용 상담을 운영하며, 특히 카카오뱅크는 AI 기반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디지털 취약 계층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핀테크 업계의 시니어 진출 확대

주요 핀테크 업체의 50대 이상 시니어 가입자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핀테크 서비스가 고령층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2024년 말 시니어층 비중이 31.8%에 달했으며, '큰 글씨 홈' 기능을 도입한 후 시니어층의 앱 체류 시간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서비스가 시니어 고객 유치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보험업계의 시니어 케어 확장 및 AI 기술 활용

보험업계는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시니어 전문 사업 본격화 및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삼성생명은 2025년 조직개편에서 시니어리빙TF를 시니어Biz팀으로 승격시켜 요양업 등 시니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DB생명과 하나생명도 요양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생보사들은 보험금 지급을 넘어선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과 요양시설 직접 운영 또는 재가 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통해 요양-보험-헬스케어를 수직 통합한 서비스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서비스의 진화

AI 기술은 시니어 고객과의 소통 방식과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GPT 기반 고령층 AI 상담사를 2025년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는 어려운 금융 용어와 상품 내용을 시니어 고객에 맞춘 마이크로 챗봇 서비스로 제공되어,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운영하여 시니어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금융범죄 사례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를 활용한 취약계층 보호 및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025년, 시니어 가전 시장을 재편할 5가지 핵심 트렌드와 성공 전략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모두 미래의 소비자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에서 '시니어'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닌, 막강한 소비력을 가진 주요

age-tech.tistory.com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시니어 금융 시장의 미래

일본과 미국의 선진 사례는 국내 금융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일본의 요양-보험-헬스케어 통합 모델

일본의 솜포홀딩스는 '요양-보험-헬스케어' 전 과정을 수직 통합하여 일본 전역 500여 개의 요양시설과 50여 개의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사가 비금융 영역으로 확장하여 시니어 고객의 전반적인 삶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은 '대리 인출이 가능한 신탁' 상품을 통해 고령층의 자산 관리를 지원하며, 치매 등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될 경우에 대비한 자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미국의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미국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자회사 옵텀을 통해 보험을 넘어선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니어 고객의 전 생애 건강 여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예방부터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시니어 시장에서 성공하는 핵심 열쇠임을 시사합니다.

 

성공적인 시니어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고려사항

시니어 시장은 단순히 '나이 든 고객'이 아닌, 다양한 경제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세분화된 고객층입니다. 이들을 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 시니어 고객층은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후기 고령층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각 세대의 특성과 니즈에 맞는 금융 상품, 헬스케어, 여가 활동 등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디지털과 휴먼터치의 균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편리성을 제공하되, 여전히 사람과의 소통과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니어 고객을 위해 대면 채널 및 전담 인력의 역할 또한 강화해야 합니다.
  3.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연계: 질병 발생 후 치료가 아닌, 건강한 노년을 위한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가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합니다.
  4. 자산 승계 및 상속 솔루션 강화: 시니어 자산의 상당수는 다음 세대로의 승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특화된 상속 컨설팅, 신탁 상품 등 통합적인 자산 승계 솔루션은 고액 자산가 시니어 고객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5. 사회적 가치와 연계: 금융 상품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니어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 및 추가 정보

 

결론: 시니어 시장, 금융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니어 금융 시장

2024-2025년은 국내 금융 기업들이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시니어 시장은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니즈와 높은 구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주요 금융그룹들이 요양, 헬스케어 등 비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토탈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이러한 변화를 방증합니다.

금융업 종사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시니어 시장의 잠재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 고객의 삶 전반에 걸친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이 격변하는 시장에서 성공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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